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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성경 간행

  • jfirs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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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7.09.14 오후 04:30


한글성경 간행

    한글 성경의 탄생은 세계 교회사에 있어 주목할만한 의미를 가진다. 외국 선교사가 한국에 들어오기 이전에 이미 한글 성경이 간행되었던 것이다.
  
  1. 예슈셩교누가복음전서: 한국교회 최초의 한글 성경은 1882년 3월 24일 중국 심양에서 간행된 《예수셩교누가복음전서》이다. 스코틀랜드 연합교회 목사로 중국선교사로 활동하면서 일찍부터 한국 선교에 관심이 깊었던 로스(J.Ross, 羅約翰) 목사와 그의 매제되는 매킨타이어(J. Maclntyre, 馬勤秦) 목사, 그리고 의주 출신으로 상업활동에 종사하던 서상륜(徐相崙)·이응찬(李應贊)·백홍준(白鴻俊) 등 한국인 개종자들의 산물이었다. 이들의 한글 성경 번역작업은 1887년 신약을 모두 완역한 《예수성교전서》로 일단락되었다. 한편 신사유람단 일원으로 일본에 건너간 이수정(李樹廷)은 1884년 한문성경에 이두 토를 다는 방법으로 네 복음서와 《사도행전》을 간행하였고, 1885년 국한문혼용체로 《마가복음》을 번역, 출판하였다

    2. 예슈셩교요한복음전서 : 누가복음에 이어 간행된 두 번째 한글 복음서로 평안도 사투리가 특색이다. 본문은 대두법을 사용하여 '하나님' 앞에서 한 칸씩 띄어쓰기를 하였으며, 본문 뒷편에 '밥팀례'(세례), '사밧일'(안식일)과 같은 단어 설명을 붙였다. 이 성서는 1895년 서울에서 성서번역위원회역 4복음과 사도행전이 나올 때까지 사용되었다.

   3. 제자행적 : 1882년 발행된 《누가복음》, 《요한복음》에 이어 세번째로 발행된 한글성서이다. 이 제자행적은 《누가복음》을 수정하여 《사도행전》과 함께 묶은 합본성서이다. '예수' 앞에서 띄어쓰는 대두법을 사용하였고 신(神)의 명칭을 '하나님'으로 표기하였다. 장·절 표시가 없으며 지명이나 인명을 원문 그대로 표기하려고 노력하였다.

   4. 예수셩교젼셔-'로스역성경'(Ross Version) : 1887년 만주 봉천(奉天)에서 출판된 최초의 한글 신약전서이다. 번역 주관자가 로스(J.Ross)였기 때문에 일명 '로스역성경'(Ross Version)이라 한다. 이 번역작업에 참여한 한국인 개종자들은 초기 기독교 신앙공동체 형성에 기여하였다. 이 성서는 중국어 음역표기에서 벗어나 서구식에 가깝게 정리되어 용어사적인 공로가 크다. 절 표시가 되어 있으나, 대두법 표기는 없어졌으며, 신의 명칭은 '하나님'으로 표기하였다. 짙은 평안도 사투리가 많은 특징이 있다. 이 신약전서는 국내에서 신약전서가 발간되는 1900년까지 한국교회에서 수많은 영혼에게 복음의 빛을 전하는 도구가 되었다.

   5. 마태복음 : 1892년 예수성교본 발행의 마지막 단편이며, 이후 선교사들의 성서위원회에서 성경번역이 본격화되었다. 순한글본으로 신의 명칭을 '하나님'으로 표기하였으며 띄어쓰기는 하지 않았고, 각 절 표시가 되어있다.

   6. 누가복음 : 이방인을 위한 복음서로 한국개신교 최초의 성서이다. 1878년 서상륜에 의해 처음 번역된 이래 몇번의 수정을 거쳐 1882년 발간되었다. 장과 절 표시가 없고 띄어쓰기가 생략되어 있으며, '예수' 앞에서 띄어쓰기를 하는 대두법(擡頭法)을 사용하였다. 신의 명칭을 '하나님'으로 표기하였다. 51페이지 분량의 작은 성서이나 한국기독교사에 “대리석이나 청동으로 된 것보다 훨씬 오래갈 기념비”로 평가된다.
  ☆ 출처: 한국기독교역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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