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전원교회

경남선교 120주년기념관

 

건립취지문




경남선교 120주년 기념관’ 건립 취지문

'The Memorial Hall of Geongnam Mission 120 Years'

건립취지문.

배경/

조선말기 국권이 쇠잔하여 열강들의 각축장으로 전락하고, 민생은 도탄에 빠진 암울한 시대에 호주에서 헨리 데이비스 선교사가 1889년 10월 2일 처음 경상도 땅을 밟았고, 이후 해방 전까지 78명의 선교사가 파송되어 경상도(부산, 울산포함)지역에서 복음 선교, 교육사업, 의료 봉사에 헌신하였다. 사역 중에 8분이 이 땅에서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순직하셨고, 이분들의 묘 일부가 훼손되고 방치되었던 것을, 2009년 경남성시화운동본부의 창립과 함께 지역 교계가 뜻을 모아 ‘호주 선교사 묘원’을 조성했다. 이어서 경남지역 신앙의 뿌리를 잊지 않기 위해서 선교사들의 유품을 전시하고, 다음 세대의 신앙교육의 현장으로 삼고자 ‘경남선교 120주년 기념관’을 건립하게 되었다.

의미/

1936년 일제가 신사참배를 강요할 때 다른 지역 선교사들과 달리 캐나다 장로교에서 파송한 선교사들과 특별히 호주에서 온 매크라렌, 테메시 등 선교사들은 강력하게 반대하였고,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일제는 호주 선교사들을 회유하거나 감금, 투옥하였다가, 강제송환을 시작하다가 끝내는 1942년에 추방을 단행했다. 이런 신앙교육을 이어받은 제41회 경남노회는 1938년6월 해운대교회에서 신사참배 반대 결의를 하였고, 신사참배에 단호히 맞서 주기철 목사를 비롯하여 수많은 분들이 투옥, 순교하기에 이르렀다. 이 순교 정신은 오늘날에도 이어져 경상도지역에서 복음을 받고 성장한 성도들이 대한민국과 전 세계에 흩어져서 교회를 세우고 하나님나라를 확장하는 일에 헌신하고 있다.

또한 이곳은 6.25 전쟁 당시 파죽지세로 한반도를 삼킨 공산군과 마지막 방어선으로 삼은 한국군이 3일 동안 최후의 혈전을 치렀고, 결국 전세를 뒤집어서 승리의 발판을 놓았던 역사적인 전쟁터다. 피의 능선에 ‘호주 선교사 묘원’과 ‘경남선교 120주년 기념관’이 들어섰다는 것은 오묘하신 하나님의 섭리라 할 수 있다.

다짐/

우리는 이 일을 통하여, 첫째는, 자랑스러운 경상도 선교의 뿌리를 찾아 감사하고, 둘째는,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호주선교 역사를 바로 세우며, 셋째는, 호주 선교사들의 신앙을 본받아 올바른 신앙을 지키며, 넷째는, 성도들과 후손들에게 성경적인 신앙을 전수하는 살아있는 교육현장으로 활용하고, 다섯째로, 교단과 교파, 지역으로 분열된 교회들을 예수 안에서 성령의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며 “경남 복음화”, “민족 복음화”, “세계 선교”에 매진하려 한다.

2010년 10월 2일

경남 성시화 운동 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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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립취지문
  • 2010-12-28
  • 박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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